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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 제목 |
해당 영문 설명의 수정을 요청합니다 |
| 작성자 |
전도혁 |
작성일 |
2015-11-15 |
| 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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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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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광명시 ‘교육과정 클러스터’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광문고등학교 2학년 전도혁입니다. 최근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공주/부여 답사를 다녀온 것을 계기로 잘못된 외국어 표기를 바로 잡아 외국인들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완성도 있는 설명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게 되어 글을 올립니다.
첫 번째로 대웅전의 설명 중 여러 번 언급되는 ‘부처’의 올바른 영문 표기법은 ‘Budda’가 아닌 ‘Buddha’입니다. ‘불교’ 역시 올바른 영문 표기법으로 나타냈을 시에 ‘Buddhism’이 되는 것에서도 알 수 있으며, ‘부처’의 다른 이름으로는 ‘Gautama Buddha’가 있습니다. 힌두교에서 명왕성을 신격화하여 ‘Budha’라고 칭하는 만큼, ‘부처’의 영문 표기는 외국인들이 헷갈릴 여지가 없도록 신경을 기울여 올바른 표기인 ‘Buddha’로 수정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대웅전의 설명 중 ‘The master for engravings was also participated to build it...’의 ‘was also participated to build it’는 ‘also participated in building it’으로 고쳐야 올바른 영문 설명이 됩니다. ‘was’를 영문 설명에 포함시킬 경우 해당 절이 수동태가 되어 해당 한국어 설명에서 나타낸 의미 전달이 불확실해지며, ‘participate’은 ‘참여하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로 ‘in’이라는 전치사와 함께 사용되어 뒤의 ‘build’와 함께 ‘participated in building’으로 쓰여야 올바른 표기가 됩니다. 이러한 오류는 자효당의 설명에서도 찾을 수 있으니 두 부분 모두 수정 부탁드립니다.
세 번째로 정양문의 설명에서 ‘근초고왕’을 ‘Geungocho’로 표기하는 오류를 범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해당 표기는 한국어로 발음했을 시에 ‘근고초’로 읽히는 명백한 표기 오류입니다. 한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서 ‘Geunchogo’로 표기하는 것이 올바른 표기라는 것을 밝힙니다. 백제 역사를 설명하는 데 있어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왕인 만큼 표기를 바로잡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네 번째로 정양문의 설명 중 ‘사비성’에 해당하는 영문 표기인 ‘SabieseonPalace’는 오타에 의한 오류로 보이지만, 글에서 계속해서 언급되는 ‘Sabieseong Palace’ 역시 현대 로마자 표기법과는 어긋나는 표기입니다. ‘ㅣ' 모음은 위와 같은 경우 ‘i’로 표기되기 때문에 비록 세세한 부분일지라도 ‘Sabiseong Palace’로 표기하는 것을 권장해드리고 싶습니다.
다섯 번째로 자효당의 설명 중 ‘이는 강당의 성격상 대중이 모이는 공간으로 계절의 특성에 맞게 건축되고 사용되었음을 짐작하게 한다.’라는 한국어 설명에 해당하는 ‘Therefore, it isn’t difficult to guess that the hall was built and used based on its seasonal and functional characteristics that many people were gathering there together.’라는 영문 설명은 외국인이 봤을 때 정확하게 의미 파악을 하지 못할 여지가 있는 표현입니다. 올바른 영문 표현법으로 ‘Therefore, it isn’t difficult to guess that the hall was built and used based on its seasonal characteristics along with functional characteristics that many people gathered there together.’가 사용된다면 더 자연스러운 의미 전달이 가능할 것이므로 해당 영문 설명의 수정을 요청합니다.
이 밖에도 특히 정양문의 설명을 읽으며 무수한 띄어쓰기 오류를 찾을 수 있었는데, 영문 설명뿐만 아니라 ‘참여하여건축한'과 같이 한국어 설명에서도 그러한 오류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오류들이 비록 보기에는 사소할 지도 모르지만, 빈번하게 범해졌을 시에 해당 설명 전체의 완성도를 떨어뜨린다는 것, 그리고 외국인들에게 우리가 우리의 문화재에 그만큼 관심이 없다는 오해를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하시고 앞으로 세심한 관리와 신뢰도 높은 정보로 관광객들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해주시기를 백제문화단지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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